16년간 이혼 상담실에서 수많은 부부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들의 아픔과 눈물, 서로를 향한 서운함과 원망, 그리고 관계의 끝자락에서 느껴지는 깊은 후회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성격 차이, 경제 문제, 외도... 각기 다른 이유를 이야기했지만, 그 근본에는 언제나 '소통의 부재'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잊었을 때, 관계는 서서히 병들어갔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았던 관계는 침묵의 무게에 무너졌고, 함께 있어도 외로운 섬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절망적인 순간 속에서도 희미한 불씨를 품고 다시 관계 회복을 꿈꾸는 부부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서 놀라운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투'와 '성생활'이라는, 어쩌면 너무 사소하거나 혹은 너무 은밀해서 간과하기 쉬운 영역에 숨겨진 힘이었습니다.
제가 그 오랜 시간 상담실에서 배운 가장 감동적인 진실은 이것입니다. 차가운 비난의 바람이 아닌, 따뜻한 이해의 햇살만이 꽁꽁 얼어붙은 마음의 외투를 벗게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깊은 진심이 비난과 원망이 멈춘 자리에서 나누는 서로의 따뜻한 손길, 조심스러운 포옹, 그리고 몸이 건네는 솔직한 언어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이0 전자책은 16년간 상담실에서 배우고 느낀, 관계 회복의 가장 현실적이고0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거창한 이론이나 완벽한 해결책보다는00, 우리 삶 속에서 매일 마주하는 대화의 순간들, 침묵의 무게, 그리고 몸이 건네는 진심의 언어에 귀 기울이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관계의 가장 깊은 상처와 절망 속에서도, 서로에게 다가가려는 작은 용기만이 부부라는 이름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마지막 희망임을 당신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관계에 드리워진 침묵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말투와 몸의 언어를 통해 다시 서로에게 다가가 사랑을 회복하는 용기와 지혜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관계 회복의 여정은 어렵지만, 결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햇살처럼, 부드러운 이해와 소통이 당신의 관계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을 것입니다. 당신의 아픔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 상처 위로 피어날 치유와 이해, 그리고 다시 만날 사랑이 지금, 이 책을 통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상복
저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서 ‘마음을 더듬는 것’을 말합니다. 매일 더듬고 또 더듬는 시간을 보내며 행복감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미쳐 짐작하지 못할 정도로 자신의 잠재능력과 발전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1951년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나 일찍이 직업군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군 생활 중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북한학 석사과정과 총신대 신대원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리고 늦깎이로 캐나다 크리스천 대학교에서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공보정훈장교로 1998년 27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국방대학교 군전임교수, 국방대학교 국방리더십개발원 연구교수,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 전문연구원, 국방정신전력원 전문연구원 등 오랫동안 정신전력교육 분야에서 강의 및 연구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국방대학교에서 7년간 국군 장병 정신전력교육자료를 집필했습니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지식기부강사를 비롯한 독도의용수비대 연합회 소속 전문강사, 서울 서부지방법원 협의이혼 상담위원,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강사, 한국군사문제 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네이버 블로그 운영을 운영 중입니다.
현재는 블로그와 423권의 전자책을 통해 인생 후반기를 살아가는 시니어와 현실의 치열한 직장에 있는 직장인을 위한 따뜻한 리더십 실천 콘텐츠를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심리학 기반의 공감적 글쓰기를 통해 실천 가능한 리더십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원술
지난 38년간 공보정훈장교활을 마치고 ‘사람을 위한 행정’을 목표로 사회 곳곳을 누비며 ‘현장의 행정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령사회, 외국인, 장애인, 청소년까지 사회에서 가장 먼저 손 내밀어야 할 이웃들과 꾸준히 호흡해왔습니다.
한국고령사회비전연합회 상근이사로서 노년의 삶에 품격을 더하는 강연을 이어가는가 하면, 초·중·고등학생들의 진로 길잡이로서 직업 멘토링도 꾸준히 실천 중입니다.
현재는 이원술행정사사무소 대표로서 활동하며, 특히 외국인의 권리 보호와 정착 지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자원봉사 상담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출입국, 체류, 귀화 등 복잡한 행정 절차 속에서 외국인들이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그의 노력은, 한국 사회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넓히는 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울시각장애인예술단을 서울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시켜, 시각장애 예술인들의 무대와 기부 기회를 제도화한 일은 그의 ‘행정은 삶의 무대까지 확장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그는 단순한 전직 공무원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곳곳에 필요한 ‘따뜻한 관료정신’을 실현하는 행정 실천가이며, 서울시 서부지방법원 협의이혼 상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의 살아있는 상담경험과 통찰이 녹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