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수직적․권위적 군 리더십은 지식정보화시대의 도래와 이기적 개인주의 성향의 신세대 장병 및 구습이 잔존해 있는 병영문화로 인해 이제는 그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될 시점에 왔다.
필자는 군 리더십 발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원인을 이기주의로 변질된 개인주의의 만연과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점에 동의할 것이다. 이에 필자는 다양한 제대 지휘관을 경험하면서 우리 군 문화와 리더십의 새로운 발전방향으로서 공동체의식 함양을 통해 군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V-NQ운동을 추진하였다.
V-NQ운동이란 공동체의식을 근간으로 하여 첫째, 팀워크 극대화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장병 및 부대를 육성하고 둘째, 동료간 상호 보완적인 전우애로 병영생활의 부담과 어려움을 감소시키며 셋째,
사회 및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국민교육 도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투력 극대화 운동이자 병영문화 혁신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한편, V-NQ운동은 거창한 학문이나 새로운 이론이 아니다. 의식과 발상의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인간의 본성 속에 있는 선한 의지를 발현하게 하여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사고력을 존중과 배려, 사랑의 개념으로 의지화하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병영문화 혁신과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의 실천적 방법으로서 V-NQ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휘관의 비전과 강한 열정이 필요하며, 부대의 특성에 따른 모든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들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2015년 1월 공직생활 43년을 마감하고 사회 초년생이 된 지 8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퇴직 후 재난안전 민방위 강사에 도전하여 주로 충청 지역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강사활동을 하였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지식기부강사를 비롯한 독도의용수비대 연합회 소속 전문강사, 서울 서부지방법원 협의이혼 상담위원,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강사, 한국군사문제 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국방대학교 국방리더십개발원 연구교수로 5년간 근무하면서 리더십에 관한 독서활동과 리더십 콘텐츠 개발, 리더십 사례 연구 등에 주력하여 왔으며 주로 글로벌 현장 리더십과 국내외 명장 리더십을 연구하여 국방리더십 저널지와 대외기관에 기고하였다. 고급제대 리더십 프로그램개발팀에 들어가 영상 프로그램도 개발하였다. 현재는 네이버 블로그 운영과 전자책 319권을 집필하였으며 지금도 전자책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