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승패의 징후는 먼저 장병들의 정신에 의해 밖으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혹자는 무기체계의 놀라운 발전과 성장으로 첨단기술(hightech)이 전장을 지배하는 시대에 장병 정신을 운운하는 것이 진부하고 구태의연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군인의 정신이나 의식에 작용하는 힘(精神力)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한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의 전쟁사(戰爭史)가 입증합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보면서 군정신무장(軍精神武裝)의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였습니다. 세계 군사력 순위 22위 우크라이나가 2위 러시아에 몇 년째 맞설 수 있는 것은 군 통수권자에서부터 말단 병사, 국민에 이르기까지 투철한 정신무장 때문입니다.
적을 적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군대에서 강한 전투력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적이 없는 군대는 당연히 교육훈련이 부실해지고, 기강도 해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군정신무장을 위한 대의명분이 사라진 것 입니다. 과거 막강했던 독일 군대가 소련의 붕괴와 베를린 장벽 해체로 통일을 맞은 이후 하루아침에 삼류 군대로 전락한 것은 눈앞의 적(敵)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윗물이 썩으면 아랫물이 혼탁해집니다. 군대의 존재 이유는 유사시 적과 싸워 승리하는 것 입니다. 강한 교육훈련과 상명하복의 군기는 군대의 생명줄입니다.
장병들의 명확한 사명감과 확고한 대적관, 투철한 군인정신을 갖출 수 있도록 대적필승의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에 매진해야 합니다. 특히 ‘나는 왜 군복을 입고 있으며, 왜 적과 싸워 이겨야 하는가’와 관련한 가치관을 신념화할 수 있도록 장병 체험·참여형 정신전력교육을 활성화해야 할 때 입니다.
1951년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나 일찍이 직업군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군 생활 중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북한학 석사과정과 총신대 신대원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리고 늦깎이로 캐나다 크리스천 대학교에서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8년 27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국방대학교 군전임교수, 국방대학교 국방리더십개발원 연구교수,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 전문연구원, 국방정신전력원 전문연구원, 주식회사 잡뉴스 솔로몬 서치 이사 및 컨설턴트, 국가보훈처(지금의 보훈부) 나라사랑 전문교수 등 역임했습니다.
특히 국방대학교 국방 리더십 개발원 연구교수로 5년간 근무하면서 리더십에 관한 독서활동과 리더십 콘텐츠 개발, 리더십 사례 연구 등에 주력하여 왔으며 주로 글로벌 현장 리더십과 국내외 명장 리더십을 연구하여 국방 리더십 저널지와 대외기관에 기고하였습니다. 고급 제대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팀의 일원으로 주로 영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지식기부강사를 비롯한 독도의용수비대 연합회 소속 전문강사, 서울 서부지방법원 협의이혼 상담위원,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강사, 한국군사문제 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네이버 블로그 운영과 전자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