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상에는 무려 200만 종이 넘는 다양한 생물이 생존하고 있지만 그 숫자는 실제로 지금까지 지구상에 나타났던 모든 생물의 단 1%에 불과하다. 나머지 99%의 생물들은 이미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이 1%의 생존과 99%의 멸종한 열쇠는 다름 아닌 ‘변화(變化)’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꾸준히 자기변화를 시도한 소수의 생물 종만이 생존했고, 변화하지 않은 많은 생물들에게는‘멸종(滅種)’이 운명처럼 도래했다.
인간이 만든 모든 조직, 심지어 국가도 이와 같은 생명체의 생존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경쟁(競爭)이 치열한 현대세계에서 어떤 조직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화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군은 대․내외로부터 쏟아지고 있는 시대적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하여 ‘변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전 양상에 부응하도록 군 구조를 첨단정보과학군으로 바꾸고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병영문화를 시대에 맞게 선진화하는 등 군(軍)의 모든 역량이 국방개혁에 집중되고 있다.
이 연구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서 정신전력을 어떤 방향으로 강화해야 할 것인가를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보다는 국방부의 정신전력육성 틀안에서 정신전력 강화문제를 논의한다.
먼저 정신전력의 개념을 선행 연구결과를 토대로 구체화해 보고 정신전력 육성의 핵심활동으로서 정신교육과 리더십에 주목을 할 것이다. 그런 다음 정신교육과 리더십 차원에서 국방부가 현안과제로 중시하고 있는 군인 가치관 정립과 선진형 리더십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그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 진양갑
1950년 전라북도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 제일고와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임관하였다. 전후방 각급부대에서 정훈장교로 근무하였으며, 고려대학교 심리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국군 정신교육원에서 리더십 교수로 연구와 강의를 하였다.
그리고 국방부 군복무규율 개정 연구위원, 육군본부 정훈공보실 기획장교, 동원참모부 예비군 시청각 제작장교 등을 역임하였다. 전역 후 국방대학교 군전임수로 7년간 전후방 부대에서 안보교육을 하였다.
주요 논문은『지휘관․지휘통솔』(공저),『군 정신전력측정평가방안연구Ⅰ』(공저),『집단통솔에 관한 연구Ⅱ(번역모음집)』,“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지휘통솔문제와 이론.” 「정신전력연구」제6호,“효과적인 부대정신교육의 방향.” 「정신전력연구」제9호,『군대심리』(공저) 등이 있다.
● 이상복
1951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 났으며, 일찍이 군에 투신, 직업군인으로 생활하였다.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군사학과 북한학, 그리고 상담학을 전공하였다.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북한학 석사학위와 캐나다 크리스찬 대학교에 상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지난 2015년 1월 공직생활 43년을 마감하고 재난안전 민방위 강사에 도전하여 주로 충청 지역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강사활동을 하였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지식기부강사를 비롯한 독도의용수비대 연합회 소속 전문강사, 서울 서부지방법원 협의이혼 상담위원,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강사, 한국군사문제 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국방대학교 국방리더십개발원 연구교수로 5년간 근무하면서 글로벌 현장 리더십과 국내외 명장 리더십을 연구하였다. 리더십 영상 프로그램도 개발하였다. 현재는 네이버 블로그 운영과 전자책을 집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