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 천 년 동안 인류 역사에서 국가가 가장 이상적인 정치·사회 공동체로 자리 잡아 온 것은 이를 대신할 만한 공동체나 조직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개별국가 차원에서 볼 때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들 간에 공유하는 정체성이 결여 될 때, 즉 공동 운명체적 소속감, 유대감, 응집력 등의 도덕적 요소, 이념적 요소들이 국가를 하나로 묶어 주지 못할 때, 그 국가는 무의미한 공동체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것은 국가정체성이 결여되면 영토나 국민 등 국가의 물리적 기반도 도미노처럼 와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세계 역사를 통해 우리는 어떤 민족이나 국가도 그들이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가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심으로 승화하지 못할 때는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결집하기 어려워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번영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박효종, “보훈문화 정립의 한 시도”, 한국보훈학회, 추계학술대회, 2003, pp.101∼102.
그만큼 국가의 존립과 유지는 국가정체성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국가공동체의 역사, 체제이념과 중심 가치에 대한 국민적 합의는 수레바퀴의 중심축과 같다. 바퀴에는 여러 개의 살이 있지만 그것이 중심축으로 통합되어 있을 때 수레가 제대로 구를 수 있듯이 국민이 올바른 역사관, 국가관, 가치관으로 통합되어 있을 때 사회는 안정되고 발전될 수 있다.
한 나라의 국민정신전력은 국민통합이 전제될 때 그 통합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역사는 아무리 경제력이 높고 인구가 많고 기술이 발달해도 국민들의 정신전력 수준이 낮으면 결국 패망한다는 교훈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사이버 안보 국민연합, 2012.06.03.
대한민국 현대사는 건국(建國), 호국(護國), 부국(富國), 민국(民國)의 4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우연히 아니라 조상들과 기성세대들의 피와 눈물과 땀의 결정체라는 사실을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로 인식시키는 것은 국가정체성 확립에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15년 1월 공직생활 43년을 마감하고 사회 초년생이 된 지 8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퇴직 후 재난안전 민방위 강사에 도전하여 주로 충청 지역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강사활동을 하였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지식기부강사를 비롯한 독도의용수비대 연합회 소속 전문강사, 서울 서부지방법원 협의이혼 상담위원.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전문위원, 행정안전부 안전 전문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국방대학교 국방리더십개발원 연구교수로 5년간 근무하면서 리더십에 관한 독서활동과 리더십 콘텐츠 개발, 리더십 사례 연구 등에 주력하야 왔으며 주로 글로벌 현장 리더십과 국내외 명장 리더십을 국방리더십 저널지에 기고한 적이 있다. 고급제대 리더십 프로그램 팀에 들어가 영상물도 개발하였다. 개인 블로그에 리더십 관련 글을 꾸준히 써 왔다.
국가정체성 교육 관련 프로그램 개발은 장병 정신전력교육에 직결된 핵심교육이다. 교육의 중요성에 입각하여 과거 국방대학교 재직시 2년간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적이 있다.
연구의 완결성을 위해 관련 신간 서적을 구입하여 꾸준히 독서하는 한편, 시간 날 때 마다 도서관을 찾았다. 그리고 개발과정에서 관련 여러 전문가의 자문도 받았다. 그리고 동료 교수와 집중 토론과 함께 이 부분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많은 생각을 하였다.
이 정체성 교육은 필승의 군대의 존재목적에 입각한 정신전력 육성 차원에서 지속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교육이다. 왜냐하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과 역사적 발자취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선진국일수록 국가 정체성교육을 시민교육 차원에서 강화하고 있다.
본 논문은 장병 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해 연구한 논문이다. 하자민 국가정체성 교육은 군인 뿐만 아니라 학생, 공직자, 교육자, 정치가, 기업가 등 우리 국민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이다.
국가정체성 교육의 중요성, 올바른 역사인식, 국가정체성 현주소. 현상분석, 교육강화 방안 및 정책 제언 순으로 살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