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영웅(英雄)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고난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고, 창조적인 자기혁신을 통해 열악한 여건을 돌파해 나가며, 일방적이고 카리스마적인 리더보다는 솔선수범과 독창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창조적 리더를 통하여 조직 구성원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김영옥만큼 영웅적 특징을 갖고 있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는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나 조국도 없는 유민(遺民)이라는 설움, 아버지의 독립운동에 따른 가난, 법적으로 인정되는 인종차별, 전상(戰傷)으로 인한 신체장애라는 갖가지 제약을 오로지 자신의 꿈과 의지로 극복하고 세계를 무대로 기상을 떨친 인물이다.
혹자는 김영옥은 임진왜란 이후 국민 누구나 최고의 성웅으로 추앙받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화신(化神)이라고 야야기한다. 진재열, “김영옥 정신 및 리더십 군간부 교육 확산 방안 고찰”. 『김영옥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 서울 : 사) 김영옥 평화센터, 2019, p.75.
김영옥의 아래서 중대장을 역임한 존 코백 예비역 대령은 김영옥은 “알렉산더(Alexander)대왕 이후 최고의 군인이다”라고 했다. 채명신(蔡命新) 전(前) 파월 한국군 총사령관도 "미국 보병학교 유학시절 한국계인 김영옥 대령 덕에 어깨가 으쓱했다"고 증언했다.
그의 명성은 지금도 유럽의 곳곳에서 그리고 미국과 한국의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전설적 영웅으로 남아 있다.
그가 발휘하였던 뜨거운 조국애와 천재적 용병술, 따뜻한 휴머니즘을 기반으로 한 투철한 군인정신 및 전사적 기질은 우리 군이 지향하는 강한 선진군대 및 군복 입은 민주시민 육성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지난 2015년 1월 공직생활 43년을 마감하고 사회 초년생이 된 지 8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퇴직 후 재난안전 민방위 강사에 도전하여 주로 충청 지역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강사활동을 하였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지식기부강사를 비롯한 독도의용수비대 연합회 소속 전문강사, 서울 서부지방법원 협의이혼 상담위원.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전문위원, 행정안전부 안전 전문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국방대학교 국방리더십개발원 연구교수로 5년간 근무하면서 리더십에 관한 독서활동과 리더십 콘텐츠 개발, 리더십 사례 연구 등에 주력하야 왔으며 주로 글로벌 현장 리더십과 국내외 명장 리더십을 국방리더십 저널지에 기고한 적이 있다. 고급제대 리더십 프로그램 팀에 들어가 영상물도 개발하였다. 특히 김영옥 대령의 리더십 연구를 위해 자료룰 꾸준히 수집해 왔고 김영옥 대령 리더십 관련 논문도 관련기관과 신문에 여러 번 기고한바 있다.
지난 2015년 1월 퇴직한 이후에도 한우성씨가 쓴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책자는 수십번을 읽고 또 읽었다. 읽을 때마다 감동으로 다가 왔다. 한우성 저자의 말대로 아들 한명이 있는데 그분처럼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답변에 저도 공감하였다. 사실 저도 공직자로 근무하는 아들 한 명이 있다.
특히 김영옥 대령 리더십의 저변에 흐르는 ‘사랑’과 ‘겸손’,‘배려. ‘용기’, ‘언행일치, ,‘도전과 열정’, ‘창의성’등에 매료 되어 나도 모르게 큰 바위처럼 롤 모델이 되었다. 저의 인성지수가 바닥을 칠 때 그 분의 삶을 재조명하면 새로운 힘을 얻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의 영웅상 위주로 리더십 글들은 종종 있는데 리더십과 정신전력을 반평생 연구한 직업군인 출신으로 그가 전투시 발휘한 군인정신과 군인기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참군인 김영옥 대령의 군인정신과 전사적 기질 연구’논문을 작성하게 되었다. 처음 시도한 논문으로 생각되어 후학들의 연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